door 제작 개시] [5.24 (월) 목수 공사-wood

 #유기묘쉼터 #커피타는고양이 #고양이다방

[5.24(월) 목수공사 – wood do or 제작 시작]

쉼터로 이전에 시작된 철거와 공사 그리고 중간에 이삿짐과 아이들이 들어와 다시 공사를 재개하고, 총 10일째가 됐습니다 이날은 각 공간은 문을 없애고 프레임만 시공된 현 공간으로 아이들이 지내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문을 제작하고 목수공사를 시작한 날입니다. 문이 있어야 각 공간에 짐을 넣어 정리할 수 있고, 나중에야 아이들을 순서대로 격리된 공간에서 해방시켜 2층 전체 공간에 아이들이 적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8년 넘게 쉼터를 그렇게 많이 이전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공사를 한 적도, 그리고 공사 도중에 이사를 와야 한 적도 없어서. 이번 공사와 이전은 나에게도 큰 고난이자 난해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헤치고 하루하루 또 혼신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9일간의 여정이 지났네요. 그때그때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했고, 그래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었던 거죠. (물론 가난한 휴식처 형편에) 구사일생으로 공사를 할 수 있고 이사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도 해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하루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매일 보내주는 격려와 응원으로 가득찬 글을… 공사를 진행할 때, 지치고 힘들 때 가끔 수십 번 반복해서 읽곤 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를 악물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들이 지내는 방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여기저기 웅크리고 자는 녀석들, 그리고 어느새 알고 문 앞에 달려오는 개와 고양이들. 그 젤리 다리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해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합니다.
그래… 힘을 조금만 더 해보자.죽을 각오로 감행한 일이니 못할 것도 없다. 해보자.조금 더, 한 번 더 힘내서 해보자.
– 공사 중 윤 집사의 마음의 소리 – 그렇게 매 순간을 스스로의 의지와 체력과 아픔과 싸우며 하루를 보내는 것을 벌써 9번 거치고 벌써 10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묵묵히 새벽에 잠시 누워서 눈을 감고,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놓은 일들의 진행 순서를 거듭 확인하고, 또 혹시 놓친 건 없는지 실수 한 건 없는지 수십 번 체크한 목록들을 몇 번이고 읽어 봅니다.
이번 이전을 결심하면서 자신과 맹세한 바가 있습니다.죽을 각오로, 또 한편으로는 도를 닦는 마음으로 임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반드시.다 해내는 거이 공간은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마지막 공간으로 결정하고 선택한 공간입니다. 이미 늙은 고양이.에 되어 버린 아이들의 마지막 안식처이자 보금자리로, 길가에 앉아 걱정이 거취에 대한 어떤 재앙도 없었으면. 무슨 일을 해서든 그렇게 만들겠다는 저의 마지막 염원을 바꿔치기한 최종전이었습니다.

목수 작업 세팅 외부 문 프레임 시공

before) 기존의 썩은 도어 프레임, 녹슨 새시 문

after) 그 자리에서 바로 외부나 등의 새시 도어 대체 문제 제작 설치 시공

2층 주방 야외공간 문 설치출입문 슬라이딩 도어 2판 제작 2층 안방 문 제작 2층 각 공간의 문틀마다 좌, 우, 수평도 안 맞는… 어떤 문틀은 어긋나서 제작하는 것만 하루를 다 썼어요 다음 날은 각 문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신경 쓸 일이 많아 맞지 않으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합니다. 저는 출근해서 진행 상황을 전화로 다 듣고 일일이 검수해서 진행을 하고 있고 후에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목수 사장과 소장은 퇴근해서 작업공간을 사용하기 편하게 정리하고 여기저기 톱밥을 쓸고 청소했습니다.

전 다른 공사를 할 때 1층 내부에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박혀 있던 합판과 진열장을 모두 빼고 합판을 사용하기 편하게 한 장씩 해체해 놓은 보람이 있었죠. 여기저기 깔고 보수할 때 덧칠하고 여러 가지 유용하게 쓰신다고 해서 그래도 보람이 있었어요.
이날은 그래도 1차 식사를 시키고 나서 1시간 정도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5.25(화) : 목수공사 2일째(전공사 11일째)
– 2층 중간방에 문설치 시공, 손잡이 설치. – 2층 키친로프트 사다리 제작 및 설치. – 2층 주방 야외공간 보수작업(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지붕 시공)
* pm 2시 : 유로 재진, 봄철 면회 및 병원비 수납 가능.
– 다음날 목수공사 및 쉼터 일정 – 몇몇 분들께서 글을 보고 아이들 사료가 떨어졌는지 따로 문의해주시고,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시고, 아이들 사료나 간식 이외에 물품이 부족한 없는지 다감해 주셔서 죄송스럽게 부탁드렸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음식이 제일 걱정이거든요
그리고 이번달 아이들 치료비와 병원비 월말결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전을 감행하는 동안에도 숨쉬는 모든 날에도.. 들어갈 건 많고.. 휴게소 상황을 여러모로 이해해주시는 연계병원 분들도 묵묵히 오랜 세월 동안 인고와 희생으로 버텨주셨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아이들이 가장 절박한 순간은 그래도 지금 당장 무일푼이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대.. 이번 굿즈 판매는 너무 저조해서.. 이번 달 병원비가 정말.. 고민의 화제입니다. 사력을 다해도.. 매번 이렇게 부족한 스스로의 능력에 탄식해도.. 중요한건 해결인데.. 마음이 참 답답해요..
아이들을 다시 안아주고 눈을 떼주고 잠시 바라보고 있었어요월말은 눈앞에 다가오고 여전히 무능력만 긴 여운으로 드리워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루씩 맡았더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 25(화) 목수공사 2일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미안한 이 마음은 계속 제 곁에 거울처럼 두고 정진하겠습니다.
-공사중인 윤집사 올림-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봄이의 사진도 올려드릴게요. 봄소식은 따로 보내겠습니다. 한숨만 느는군요